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몽골서 직업·환경성 폐질환 국제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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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희주
- 작성일 2026.10.02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몽골서 직업·환경성 폐질환 국제 컨퍼런스 개최
- 명준표 교수,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 관리 강조 -
- 한국의 직업환경보건 노하우 공유… 직업성 폐질환 예방 국제 협력 앞장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센터장 김형렬 교수)가 지난 9월 13일과 14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직업·환경성 폐질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한국의 직업환경의학 및 건강검진 노하우를 국제사회에 공유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직업·환경성 폐질환 및 간질성 폐질환: 진단과 치료 동향(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Lung Disease & Interstitial Lung Disease: Diagnosis and Treatment Trends)’을 주제로 열렸으며, 한국을 비롯해 몽골, 일본, 호주, 베트남 등 각국의 직업환경의학 및 호흡기질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첫날 오전 몽골 국립의과대학교에서 열린 ‘직업·환경성 폐질환: 국제적 관점(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Lung Diseases: International Perspectives)’ 세션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명준표 교수가 좌장을 맡아 논의를 이끌었다. 명 교수는 ‘의료 검진이 왜 필요한가: 한국의 직업·환경성 폐질환 의학적 검진’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유해 요인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통한 질환의 조기 발견과 선제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의 체계적인 검진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어 일본의 진폐증 관리 체계와 호주·베트남의 건강감시 프로그램, 몽골의 직업·환경성 폐질환 검진 제도 등이 차례로 다뤄졌으며, 참석자들은 각국의 검진 및 건강감시 체계를 다각도로 비교하고, 직업성 호흡기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경험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간질성 폐질환(Interstitial Lung Disease, ILD)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전문 세션이 진행됐다. 명준표 교수는 한국에서 진행된 ‘특발성 폐섬유증(IPF) 다기관 환자-대조군’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병원 기반 역학연구 방법론을 몽골 의료진에게 전수했다.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은 간질성 폐질환의 병태생리와 분류, 감별진단 및 최신 치료 동향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튿날 행사는 몽골 국립직업안전보건센터에서 직업성 질환 사례를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명 교수는 최근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조석(Engineered stone) 가공으로 인한 폐질환’의 한국 사례를 전하고, 몽골 내 환자 증가를 막기 위한 선제적 관리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현지 의료진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 등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양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명준표 교수는 “직업·환경성 폐질환은 사전 예방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만큼, 국가 간 관리 경험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WHO 협력기관으로서 몽골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의료진의 실무 역량 강화와 산업현장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1965년 국내 최초로 직업병 클리닉을 개설한 이래 진폐증 등 직업성 질환의 진단과 예방을 선도해왔다. 센터는 최근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에서 진폐증 판독 워크숍 및 전문가 컨퍼런스를 잇따라 개최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