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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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희주
- 작성일 2026.09.04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심포지엄 개최
- 말레이시아·싱가포르·미군 전문가 참여… 국제 외상진료 및 재난 대응 경험 공유 -
- 파주·포천·가평·연천 중증외상 이송 사례 통해 지역 외상체계 협력 방안 논의 -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이태규 교수)은 지난 3일 병원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제11회 경기북부 권역외상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외상 분야 전문가와 소방 관계자, 보건의료전문가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 외상진료체계와 재난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경기북부 지역 중증외상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위한 협력체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조항주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의 개회사와 이태규 의정부성모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International Trauma Systems & Preparedness’, ‘Regional Trauma Collaboration’, ‘Trauma System Improvement’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인 ‘International Trauma Systems & Preparedness’에서는 국가와 의료환경에 따른 다양한 외상진료 및 재난 대응 경험이 소개됐다.
말레이시아 Hospital Sultanah Maliha의 Dinesh Kumar Vadioaloo는 의료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 한정된 인력으로 외상환자를 치료한 경험을 공유했으며, 싱가포르 Tan Tock Seng Hospital의 Go Tsung Shyen Karen은 간호인력을 포함한 연속성 있는 외상진료 협력체계를 소개했다. 이어 미 육군(U.S. Army)의 Jeniffer Powers가 대량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군 의료훈련 경험과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인 ‘Regional Trauma Collaboration’에서는 경기북부 지역에서 실제 발생한 중증외상환자 이송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과 병원 간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파주소방서 신수철은 Heli-EMS를 활용한 환자 이송 사례와 외상체계 발전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으며, 포천소방서 신진화, 가평소방서 김도영, 연천소방서 이원제가 각 지역의 중증외상 이송 사례와 현장에서 경험한 과제를 공유했다.
이어 소방청과 119항공대, 파주·포천·가평·연천·남양주 지역 소방 관계자들이 참여한 패널 토의를 통해 경기북부 중증외상환자의 신속한 현장 대응과 이송, 권역외상센터와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 세션인 ‘Trauma System Improvement’에서는 해외 선진 외상센터와 학술연수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국내 외상진료체계 발전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은 일본 도쿄과학대학병원 구명구급센터 의료진 단기 실습과 일본 TSMC 연수 경험, 미국 USC 외상센터 단기연수 경험 등을 발표했다. 또한 유럽외상학회 연수 경험을 토대로 한 외상간호사의 발전 방향과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중증 두부외상(TBI) 환자의 1차 응급처치 시 주의점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특히 심포지엄 마지막에는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의 운영 실적과 중증외상 통계가 공유돼 그동안의 외상환자 치료 현황을 돌아보고, 향후 경기북부 지역 외상진료체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항주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은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병원에서의 전문적인 치료뿐 아니라 사고 현장에서부터 이송, 최종 치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외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경기북부 지역의 외상진료 협력체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규 병원장은 “중증외상 진료는 의료기관만의 노력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소방과 지역 의료기관 등 여러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중증외상환자가 적시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외상진료체계 발전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