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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소식


[인사동정]

이주엽 교수, 미국수부외과학회 '최우수 비디오상' 수상

  • 조회수 30
  • 작성자 이희주
  • 작성일 2026.10.26

손목 인대 손상 新 치료법 개발… 세계적 권위 학회서 우수성 입증

이주엽 교수, 미국수부외과학회 '최우수 비디오상' 수상

- 기존 수술 한계 극복, ‘무매듭 고정 방식’으로 통증 적고 빠른 회복이 장점

- 관련 임상 연구 국제 학술지 게재… 수부 질환 치료 패러다임 선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정형외과 이주엽 교수가 지난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미국수부외과학회(ASSH, American Society for Surgery of the Hand) 연례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비디오상(Most Outstanding Video)'을 수상했다.

 

  이주엽 교수는 '주상월상인대 및 월상삼각인대의 동적 불안정성 치료를 위한 관절경적 등쪽 주상삼각인대 성형술(Arthroscopic Dorsal Scaphotriquetral Ligamentoplasty for Dynamic Scapholunate and Lunotriquetral Instability)'로 가장 높은 표를 받아 1위에 선정됐다.

 

  이번 비디오 영상은 이주엽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하고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임진형 교수,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박일중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한 연구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SCIE 등재 국제학술지인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에 게재됐다.

 

  주상월상인대는 손목뼈를 잇는 인대 중 가장 손상이 잦은 부위로 손상될 경우 손목뼈의 정렬이 무너지고 통증과 기능 장애를 유발하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정 움직임이나 힘이 가해질 때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진단이 까다롭고 기존의 관절경 유합술로는 기능을 보존하면서 수술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새롭게 개발한 수술법은 등쪽 주상삼각인대의 해부학적 경로를 따라 봉합 테이프를 주상골에서 삼각골까지 연결해 인대의 기능을 대신하는 방법이다. 모든 과정을 관절경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절개 범위가 작고 연부조직 손상이 적어 기능을 유지하기에 유리하다. 수술용 실을 주상골과 삼각골에 구멍을 뚫고 매듭 없이 앵커로 고정하는 방식을 적용해 이물감 및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했다. 수술 후에도 손목의 회전 기능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고 주상월상인대 손상뿐만 아니라 월상삼각인대의 손상 그리고 두 가지가 겹친 복합 손상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연구팀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주상월상인대 손상 환자 13명, 월상삼각인대 손상 환자 10명, 복합 손상 환자 12명, 총 35명에게 이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주상월상인대 손상 환자군에서는 통증 점수가 수술 전 7.9점에서 수술 후 1.4점으로 낮아졌고 악력은 27.4kg에서 37.3kg으로 늘었다. 손목 기능의 전반적인 상태를 평가하는 Mayo 손목 점수도 46.5점에서 89점으로 향상됐다. 월상삼각인대 손상 환자군 역시 통증 점수가 6.9점에서 1.8점으로 줄고, 악력은 29.8kg에서 35.7kg으로 증가했으며, Mayo 손목 점수는 49.5점에서 85점으로 개선됐다. 최종 추적관찰 시점인 수술 후 12개월까지 증상을 유발하는 손목 걸림 현상이나 주요 합병증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주엽 교수는 “치료가 까다로운 주상월상인대 손상에 대해 관절경을 이용한 새로운 수술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수부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은평성모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손목 통증만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삼각섬유연골손상 클리닉’을 개설해 수부 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이주엽 교수는 수부 질환 분야의 국제적인 권위자로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서 수부 및 미세수술 연수를 마쳤으며, 미국수부외과학회(ASSH)와 아시아태평양손목학회(APWA)로부터 각각 우수 연구자로 선발되는 등 국제적으로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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