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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소식


[연구성과]

환자 유래 iPSC와 면역 미세환경 결합해 자가면역질환 정밀 모델링 방향 제시

  • 조회수 36
  • 작성자 이희주
  • 작성일 2026.08.31

환자 유래 iPSC와 면역 미세환경 결합해 자가면역질환 정밀 모델링 방향 제시

환자 특이적 질환 재현과 약물평가를 위한 사람 중심 동물대체시험 전략 -

-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주지현 교수·임예리 교수·이창진 연구원 공동 연구팀 Bioengineering & Translational Medicine》 (IF=6.2)에 연구 결과 발표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 주지현 교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공동 교신저자)와 임예리 교수(공동 교신저자), 이창진 연구원(1저자공동 연구팀이 환자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iPSC)와 질환 특이적 면역 미세환경을 결합한 자가면역질한 오가노이드(organoid)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이번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체계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면서 만성 염증과 장기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질환의 발생과 진행은 환자의 유전적 배경뿐 아니라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의 경도혈관·상피 장벽의 손상사이토카인과 자가항체면역세포와 기질세포의 상호작용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한다.

 

  공동 연구팀은 자가면역질환을 단순한 면역세포 이상이 아닌 시간에 따라 변화하고 서로를 증폭시키는 '질환 특이적 미세환경'의 관점에서 접근했다기존 2차원 세포배양은 조직 구조와 세포 간 상호작용을 단순화하며동물모델은 특이적 면역반응과 환자별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공동 연구팀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세포로 제작한 iPSC를 조직세포와 면역세포로 분화시키고여기에 환자 혈청·자가항체·사이토카인조절 가능한 ECM 및 미세혈관 환경을 함께 결합하는 모델 설계 원칙을 제안했다이를 통해 환자의 내재적 요인과 실제 질환에서 나타나는 면역 환경을 사람 유래 3차원 조직 안에서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동 연구팀은 질환별로 반드시 재현해야 할 핵심 환경도 구체화했다전신경화증은 혈관 손상과 섬유아세포 활성화, ECM 경화가 서로를 강화하는 섬유화 환경이 중요하다전신홍반루푸스는 면역복합체의 침착과 제1형 인터페론 반응보체 활성화에 따른 혈관·상피 장벽 손상을 반영해야 한다류마티스관절염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풍부한 활막 환경과 활막 섬유아세포의 침윤연골·골 파괴가 연결되는 구조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오가노이드 뿐 아니라 유체 흐름과 혈관 관류를 구현할 수 있는 장기 칩(organ-on-a-chip) 기술을 연계하고, ECM의 경도와 점탄성산소 농도사이토카인 구배 및 면역세포 유입을 조절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다중오믹스공간 이미징고내용량 분석 및 머신러닝을 활용해 제작된 모델과 실제 환자 조직의 분자·기능적 특성 간 일치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모델 구축 과정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세포 확보iPSC 제작질환 표적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로의 분화3차원 오가노이드 조립환자 혈청·자가항체·면역세포를 이용한 질환 환경 조성 순으로 진행된다이후 후보약물을 처리해 조직 구조와 생존성염증 및 섬유화 반응이 회복 여부를 비교함으로써 환자별 약물 반응을 평가할 수 있다.

 

  공동 연구팀은 모델의 신뢰성을 판단할 지표로 섬유화 정도와 ECM 변화인터페론 반응 유전자혈관·상피 장벽의 투과성면역세포 침윤과 지속성조직 손상 정도 등을 제시했다이러한 기능적 지표를 환자의 조직검사와 혈중 사이토카인·자가항체 및 임상 경과와 비교하면 오가노이드가 단순히 조직 모양의 유사성을 넘어 실제 질병 상태를 얼마나 충실하게 재현하는지 검증했다.

 

  특히 환자별 iPSC에 환자 혈청이나 자가항체를 적용하면 동일 질환 안에서도 서로 다른 질병 경과와 치료 반응을 비교할 수 있다이는 환자 맞춤형 치료 반응 예측바이오마커 발굴복합약물 최적화 및 후보물질 스크리닝에 활용될 수 있으며사람의 질환 기전을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동물대체 전임상시험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장기적으로는 환자의 유전정보와 면역 특성임상지표를 오가노이드 데이터와 연계한 환자 디지털 트윈’ 구축도 가능하다환자마다 다른 ECM 변화와 사이토카인 반응 및 자가항체 노출 조건을 모델에 반영하면 질병 악화 가능성과 조직 취약성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정밀의학 도구로 확장할 수 있다.

 

  다만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iPSC 유래 세포의 성숙도를 향상시키고 장기간 배양에서의 면역 환경 유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또한만성 질환의 악화·완화 주기를 구현하고제조 공정과 평가 지표의 표준화하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공동 연구팀은 향후 환자 임상정보와 오가노이드 데이터를 연계해 모델의 재현성과 예측력을 높이는 것이 정밀의학 기반 자가면역질환 모델 구축의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팀은 자가면역질환에서는 환자가 지닌 내재적 요인과 질환 특이적 면역 환경을 함께 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 유래 iPSC 기반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동물모델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환자별 차이를 반영하고정밀한 약물평가와 동물대체시험법 개발로 연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ioengineering & Translational Medicine(IF=6.2)에 2026년 게재됐다.


[그림 설명자가면역질환 모델링과 동물대체시험을 위한 iPSC 기반 미세환경 배양 플랫폼환자 유래 체세포를 iPSC로 리프로그래밍한 뒤 다양한 조직 오가노이드와 면역·기질세포를 결합하고, 3D co-culture 및 organ-on-a-chip 환경에서 질환 특이적 미세환경을 재현해 모델 표준화와 약물 안전성·유효성 평가로 연결하는 연구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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