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연구진, ‘The Liver Week 2026’ 최우수 발표상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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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희주
- 작성일 2026.07.03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연구진, ‘The Liver Week 2026’ 최우수 발표상 3관왕
- 한지원 교수·성필수 교수팀(탁권용 임상강사·조성우 박사),
각 부문 석권하며 연구 역량 입증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연구진이 최근 개최된 간질환 분야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26’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으며 ‘Best Presentation Award(최우수 발표상)’ 3관왕을 달성했다.
대한간학회(KASL)가 주관하는 ‘The Liver Week’는 전 세계 간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간암과 지방간 등 전반적인 간질환의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아시아 대표 학술 플랫폼이다. 이번 대회에서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연구진은 간세포암과 대사이상 지방간염 분야를 아우르는 임상 및 중개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학계의 조명을 받았다.
이번 학회에서 한지원 교수는 Free Paper(구연 발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탁권용 임상강사, 그리고 성필수 교수 연구팀의 조성우 박사는 각각 Best Oral Poster Presentation(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하여 병원의 임상 및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수상작들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부터 분자 생물학적 메커니즘 규명에 이르기까지, 간질환 치료의 해법을 다각도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한지원 교수가 발표한 연구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1차 표준 면역항암요법인 두 가지 대표적 치료법, 즉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atezolizumab–bevacizumab) 병합요법과 ‘더발루맙–트레멜리무맙’(durvalumab–tremelimumab) 병합요법의 치료 효과를 AI 머신러닝 기반 메타분석으로 직접 비교한 성과다. 그동안 두 치료법 간의 직접적인 비교 근거가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연구팀은 전 세계 9,378명에 달하는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atezolizumab–bevacizumab 병합요법이 durvalumab–tremelimumab 병합요법에 비해 무진행생존기간과 질병조절률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경향을 보임을 확인했으며, 이는 향후 환자 특성에 맞춘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의 새로운 임상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성필수 교수 연구팀 탁권용 임상강사는 1차 면역항암치료 이후 암이 진행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간동맥주입항암치료(HAIC)가 기존 경구 표적치료제보다 간 내 종양 반응률과 질병조절률을 향상시킨다는 임상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환자들에게 특히 간 내 종양 조절이 중요한 경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후속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성필수 교수 연구팀의 조성우 박사(가톨릭대학교 의과학과)는 대사이상 지방간염에서 간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섬유화의 핵심 원인 인자인 ‘Thrombospondin-1(THBS1)’을 규명했다. 환자의 조직 및 혈액 분석과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등을 융합한 이 연구는, 손상된 간 조직 내 섬유화 세포와 면역세포가 서로를 자극하는 악순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잠재적 치료 표적을 발견한 학술적 성과다.
해당 연구들은 모두 현재 국제학술지 게재를 준비 중이거나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간암 및 만성 간질환 분야의 중개연구를 더욱 심화하고, 도출된 데이터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