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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소식


[연구성과]

조용히 진행되는 만성신부전, 방치하면 투석·이식해야

  • 조회수 301
  • 작성자 이희주
  • 작성일 2026.04.21

조용히 진행되는 만성신부전방치하면 투석·이식해야

 


  피로감이나 몸이 붓는 증상은 일상에서 흔하게 겪는 변화로 여겨지기 쉽다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컨디션 저하로 넘겨서는 안 된다신장 기능이 저하될 때 나타나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러한 기능이 점차 저하되면 만성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만성신부전은 신장이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기능이 점차 감소하는 질환으로한 번 저하된 신장 기능은 회복이 어렵다.

 

  만성신부전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장 기능이 더욱 저하돼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한 단계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채승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만성신부전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신장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기에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인은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소아에서는 선천성 신장 기형요로 폐쇄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성인의 경우 당뇨병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전체 환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이 밖에도 고혈압사구체신염다낭성 신장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신부전은 전신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초기에는 피로감이나 부종처럼 비교적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이후 고혈압호흡곤란식욕 저하구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또한 빈혈가려움증면역력 저하 등 여러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진단은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바탕으로 이뤄진다특히 사구체여과율(eGFR)이 60mL/min/1.73㎡ 미만으로 저하되거나정상 범위라도 단백뇨(알부민뇨등 신장 손상의 증거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신부전으로 진단한다필요에 따라 초음파, CT 등 영상 검사를 통해 신장의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치료는 원인 질환 조절과 신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데 초점을 맞춘다당뇨병과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당과 혈압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최근에는 신장 보호 효과가 확인된 최신 치료 약제들이 도입되면서 조기에 적극적인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신기능 보존에 중요하다또한 저염저단백 식이를 통해 신장 부담을 줄이고빈혈이나 골질환 등 합병증 치료를 병행한다.

 

  신장 기능이 크게 저하된 말기신질환 단계에서는 혈액투석복막투석신장 이식 등 신대체요법이 필요하다혈액투석은 일정 간격으로 혈액을 체외로 순환시켜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이고복막투석은 복강 내 복막을 이용해 체내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치료다.

 

  신장 이식은 기능이 소실된 신장을 대신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평가된다이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투석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고삶의 질과 생존율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최근에는 면역억제제의 발전으로 이식 성공률과 장기 생존율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다만 신장 이식은 공여자 확보와 면역학적 적합성 평가가 필요하고수술 후에는 거부반응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기저질환공여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채승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만성신부전은 단순히 식습관만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지만주요 원인인 당뇨와 고혈압을 조기에 발견하고 식단 조절과 약물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투석 시기를 최대한 늦추거나 진행을 멈출 수 있다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소변 및 혈액 검사를 통해 신장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최선의 관리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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