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명준표 교수, 국제노동기구 직업안전보건통계 웨비나 발표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명준표 교수, 국제노동기구 직업안전보건통계 웨비나 발표 - 한국형 석면 직업 노출 매트릭스 방법론적 발전 과정 국제 무대에서 소개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김형렬 교수) 명준표 교수는 지난 6월 23일 국제노동기구(ILO)가 주최한 '직업안전보건 통계 지식공유 웨비나 시리즈: 위험 모니터링과 노출평가 개선(Knowledge Sharing Webinar Series on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Statistics: Monitoring Risks and Improving Exposure Assessment)'에서 한국의 석면 직업 노출 매트릭스(Job-Exposure Matrix, JEM)의 방법론적 발전 과정을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 협력기관(WHO CC for Occupational Health, KOR-09)으로 지정된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국내 직업성 폐질환의 진단·보상·예방 분야에서 오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아시아 지역 산업·환경보건 역량 강화 사업을 이끌어 온 거점 기관이다. 이번 웨비나는 5년 주기로 국제 노동통계 기준을 수립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국제노동통계회의(ICLS)의 제22차 회의(ICLS 2028)를 준비하는 직업안전보건(OSH) 통계 지식공유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아시아·유럽·아프리카·아메리카 등 세계 각국의 국제노동환경보건 전문가 150명이 참여했다. 명 교수는 '한국형 석면 직업 노출 매트릭스의 방법론적 발전(Methodological Evolution of the Korean Asbestos Job-Exposure Matrix)'을 주제로, 한국의 석면 노출평가가 2017년 1세대 일반인구 JEM에서 2021년 재구성 JEM 및 초과발생-평생 폐암위험도 평가(ELCR 모델), 2024년 건설업 KoConJEM으로 확장되어 온 과정을 소개했다. 발표에서는 석면 관련 질환의 긴 잠복기 특성상 진단 시점의 노출보다 과거 수십 년 전의 직업·산업별 노출을 재구성하는 것이 산재보상 심사, 역학연구, 정책 수립 모두에서 핵심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를 위해 JEM은 산업, 직업, 시간대, 노출수준을 결합하여 과거 노출을 표준화하고, 보상·감시·역학연구·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는 핵심 기반으로 제시되었다. 특히 한국의 석면 사용과 노출 양상은 유럽보다 약 20년 늦은 산업화 및 사용 정점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서구 JEM 값을 단순 이전하기보다 한국의 산업구조와 시기별 노출 특성을 반영한 보정이 필요하다는 점이 발표의 핵심 메시지로 제시되었다. 한국형 석면 JEM 연구는 국내 측정자료, 해외 JEM 비교, 비직업성 노출경로, 전문가 판단 기반 건설업 JEM을 순차적으로 통합하며 발전해 왔다. 석면 관련 질환은 노출 이후 10~50년의 긴 잠복기를 갖는 특성상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가 2024년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악성 중피종(Malignant Mesothelioma) 신규 발생은 2017년 163건에서 2022년 217건으로 약 33.1% 증가했다. 한국의 석면 집중 사용 시기가 유럽보다 약 20년 늦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45년경 발생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으며, 과거 노출을 정확히 재구성하는 JEM 연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한국의 석면 노출평가 경험이 아시아권 직업성·환경성 석면질환 감시체계와 보상정책 개발에 중요한 참고 모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 명준표 교수는 "유사한 산업화 경로를 밟은 아시아권 국가들이 자국형 JEM을 개발하는 데 실질적인 참고가 될 수 있도록, ILO와의 협력을 통해 이 지역의 감시체계와 보상정책 개발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의 병원중심 석면관련 질환 감시체계 운영 사례 역시 발표를 통해 ILO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국내 직업성 폐질환의 진단·보상·예방 분야에서 오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WHO 협력기관으로서 아시아 지역 산업·환경보건 역량 강화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20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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